책 ODA전문가, 분쟁지역을 가다를 읽어 줄거리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개념인 공적개발원조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도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담당자와 전문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귀에 익는 단어들이지만 매번 까먹는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 ODA전문가, 분쟁지역을 가다 줄거리
책 ODA전문가, 분쟁지역을 가다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저자 허동운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주로 중동 국가에서 근무하며 ODA사업에 있어서의 한국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위험한 나라 중 한 곳인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기 전, 공항 입국 수속에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묘사할 때는 내가 현장에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실제로 그곳에 있는 것처럼 굉장히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매일 자살폭탄테러로 무고의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느꼈을 감정들에 대해 생동감 있고 자세하게 저술해 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중동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지, 관심 없는지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낯선 느낌, 괴리감, 언론에서만 비치는 부정적인 인식과 견해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선입견 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시아파와 수니파는 어느 쪽의 뿌리인지, 왜 이곳에 분쟁이 잦은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단순 종교와 관련된 광신도들이라는 생각만 강할 뿐입니다. 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책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허동운 전문가는 20대 후반부터 30대 대부분의 시간을 중동에서 보내며 수많은 시련, 테러로 죽을 뻔한 일을 경험하면서도 객관적이고 세심한 시선으로 해당 국가들의 사회, 문화, 교육의 문제를 바라보았습니다. ODA 관련된 내용도 나와있지만 전반적인 해당 지역의 역사와 왜 민족들이 분열했는지부터 기본적 역사 지식이 굉장히 풍부하게 저술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만 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이동 경로에 독자들을 이끌고 가며 하나하나의 문제점과 서민들의 애환, 고통을 대변합니다. 원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나라도 불과 70년 전에는 ODA 원조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아랍국가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이야기할 때 내가 들 수 있는 정확한 근거와 정보가 필요한데 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생각보다 두꺼운 편인데 작가의 모든 경험을 고작 한 권에 담기에 오히려 터무니없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적개발원조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는 공식적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뜻합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한국 같은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에 경제적인 지원을 합니다. 금융적, 기술적, 인력구조 방식으로 나뉘어지는데 원조를 받는 국가는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을 하며 기본적으로 배당과 지급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를 합니다. 한국은 일찍이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받던 국가였는데, 1950년에 발생한 한국전쟁으로 인해 나라는 초토화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두 번째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 적 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눈에 띄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수혜국에서 탈피 후 공여국이 된 유일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어느 나라도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는 나라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유일무이합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와 같은 국가에 건설적, 기술적 협력을 통하여 해당국의 성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아파 수니파 차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를 지금 바로 물어본다면 정확하게 답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둘은 이슬람교의 대표적 종파로 같은 신을 섬기지만 생각이 달라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를 하나님의 마지막 예언자라고 믿고 추종하고 따랐습니다. 하지만 무함마드가 세상을 떠난 후 새 지도자를 뽑아야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의견이 나뉘어집니다. 즉 이들은 창시자 후계 문제로 인해 분열되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완전히 종파가 물어뜯고 죽이는 사이까지는 아니었지만 수니파가 주도권을 잡아 칼리파라는 지도자를 뽑는데 4대 칼리파에 시아파가 지지하는 무함마드 혈통의 알리가 선출되었습니다. 알리가 암살당하고 이의 추종자들이 공격받으면서 두 그룹의 사이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시아파들이 모여사는 대표적인 나라는 이란입니다. 수니파들의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습니다. 다른 중동나라에는 이들이 섞여서 살기 때문에 내전이 자주 일어나는 곳도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아프리카에도 존재합니다. 단순히 이 둘의 이념 차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이 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종족들이 모여 살고 생각과 목표가 다르기에 치안은 늘 불안하고 일반인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에 떨며 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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